나의 주짓수 대회 졸전기로 읽어도 된다. 그래도 Girls Never Die다. 난 Girl은 아니다. 하지만 Never die는 맞다. 작년 말부터 주짓수에 다니기 시작했다. 작년은 다사하고 다난한 해였다. 상반기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. 자살이었다.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셨고 그 과정에서 두 번 사기를 당했다. 엄청 큰 건물에 엄청 큰 요양병원을 차리려고 했고 엄청난 사기꾼들을 몇 번이나 만난 거다. 뻔뻔하게 장례식장에도 왔다. 10만원씩 내놓고 갔다. 실실 쪼개고 갔다. 장례식이 끝나고 엄마한테도 사기를 치려고 전화를 했다. 음... 지금 만나면 암바를 걸 수 있다. 탭을 치더라도 팔 관절을 부러뜨릴 수 있다. 그러지는 않겠지만. 원래 있던 건물들을 처분하고 큰 건물에 요양병원을 차린 거다. 요양병원..